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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네스테와 혼합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계약 체결

- 페덱스, 1년 300만 갤런 이상 공급 계약으로 미국 내 첫 대규모 혼합 SAF 도입 본격화

(이미지) 페덱스 네스테와 혼합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계약 체결

서울, 대한민국, 5월 22일, 2025 - 세계 최대 특송 기업 중 하나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 이하 ‘페덱스’)은 세계 최대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및 재생 디젤 생산업체인 네스테(Neste)와 협약을 체결하고,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300만 갤런 이상의 혼합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페덱스는 네스테로부터 최소 30% 순도의 ‘네스테 MY 지속가능항공유(Neste MY SAF)’가 포함된 혼합 연료를 구매했다. 이 연료는 페덱스가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연간 소비하는 항공유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며, 미국 화물 항공사가 해당 공항에서 체결한 SAF 구매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연료 공급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으며, 향후 1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페덱스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겸 환경 담당 부사장인 카렌 블랭크스 엘리스(Karen Blanks Ellis)는 “지속가능유 조달은 향후 수년간 페덱스 항공 부문 배출 저감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 연료를 항공 운영에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페덱스의 글로벌 연료 사용량 중 항공 네트워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는 배출량 저감을 위한 가장 큰 기회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 운영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SAF 시장이 지속 성장해 업계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덱스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항공 부문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스미스(Richard Smith)는 “글로벌 특송 기업으로서 미국 내 SAF 초기 도입은 자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한 걸음 더 앞당기는 동시에 항공 업계의 SAF 조달 및 사용 확대 노력에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 생각한다”며 “SAF 시장의 추가적인 성장과 더불어 다른 기술 혁신들도 여전히 필요한 과제임을 잘 알고 있지만, 자사의 폭넓은 항공 네트워크와 함께 이번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네스테(Neste) 재생에너지 제품 사업부 상무인 칼 나이베리(Carl Nyberg)는 “페덱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자사의 SAF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 운영이라는 페덱스의 대담한 목표를 지원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항공 화물 운송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페덱스는 SAF와 같은 저배출 솔루션을 활용해 항공 업계가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 분야의 지속가능 기술 혁신을 위해 페덱스가 다년간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온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2018년 보잉과 함께 양쪽 엔진에 100% 지속가능항공유를 사용한 최초의 상업용 항공기 시험비행 프로그램인 ‘에코데몬스트레이터(ecoDemonstrator)’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SAF 조달 외에도 기단 현대화, 연료 절감 프로그램, 항공편 계획 최적화 등 항공 운영 효율 향상 및 연료 소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그 결과 2024 회계연도에는 2005년 대비 항공 부문 배출 강도를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페덱스는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항공 배출 강도 감축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