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Pacific (Korean)

물류의 미래, 아시아에 상륙: 페덱스 당일 배송·자율 주행 로봇 ‘RoxoTM (록소)’ APAC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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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7일, 서울] 세계 최대의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 익스프레스 (FedEx Express)가 7일, 당일 배송 로봇 ‘록소 (Roxo, the FedEx SameDay Bot)’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했다. 페덱스는 일본의 우호적인 규제 정책과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로봇 기술 테스트 및 채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향후 Roxo를 테스트할 기회를 모색하기에 이상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본에서 소개하게 되었다.

Roxo는 인도 위로 도로변을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된 자율 배송 특화 기기로, 고객의 자택과 회사에 소형 택배를 안전하게 배송한다. 배기 가스 제로, 배터리 구동 방식의 이 로봇에는 보행자 안전 기술과 다중 카메라 및 라이다 (LiDAR)가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머신 러닝 알고리즘과 결합하여 장애물을 감지 및 우회하고, 안전한 경로를 탐색해 도로 및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독점 기술로 인해 비포장 도로와 연석에서도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층계도 오르내리는 등 뛰어난 도어-투-도어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Roxo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모든 안전 관련 규정 및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테스트 중이다. 일본은 현지 사례별 애플리케이션을 식별하여 페덱스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회장 카왈 프리트 (Kawal Preet)는 "로봇 공학 기술 구현에 있어 전 세계 선두인 일본에서 Roxo를 소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페덱스 당일배송 로봇은 고객 맞춤으로 주문 당일, 현지에 최적화된 배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줄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물리적 네트워크와 디지털 네트워크가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Roxo는 고객이 당일, 비대면으로 집 앞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물류 미래의 한 장면을 제시한다. 모든 종류의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착수함에 따라, 당사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배송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oxo는 세그웨이를 생산한 유명 연구개발 기업인 데카 연구소 (DEKA Development & Research Corp.)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거친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계단과 가파른 경사면을 횡단할 수 있어 인정받고 있는 데카 연구소의 아이봇 (iBOT) 전동 휠체어 베이스를 사용한다. 부착된 센서는 360도로 주변 환경을 상시 인식하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장 안전한 경로나 행동 방향을 선택한다. 또, 큰 키의 외형 덕분에 보행자와 통행인의 눈에도 쉽게 띄며 신호와 빛, 화면 패드 등을 활용하여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

Roxo는 2019년 2월 처음 공개되었으며, 테네시주 멤피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텍사스주 플라노, 프리스코 등을 포함한 미국 내 여러 도시의 주요 소매업체들과 함께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또, 같은 해 10월 두바이 공항을 비롯한 아랍 에미리트 연합 두바이 현지 기업들과의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무대에 처음 소개되었다.

FedEx SameDay Bot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